주말엔 신나는 액티비티
저번주 엑티비티는 필리핀전국에서
오직 바기오시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승마!
왜 바기오에서만 즐길 수 있냐구요?
필리핀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30도의 열대의 나라이기 때문에
이런 기후 속에 승마를 한다면
10분도 못하고 그로기가 되겠죠.
하지만 이곳 바기오는 연평균기온 18도로서
사계절 한국의 초가을 날씨라서,
승마를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 랍니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날씨 덕분에
공부도 잘되고, 승마, 야구, 축구 등
공부와 야외스포츠의 천국입니다.
대신 물놀이는 가을날씨 덕분에
그냥 물에서 하면 춥고, 뜨끈뜨끈한 온천을
이용한 물놀이가 대부분이죠.
승마를 시작하기에 앞서,
서부영화처럼 멋져 보이기 위해,
카우보이 모자를 하나씩 지급받고,
학생들은 신나게 승마를 시작 하였습니다.
그것도 한국처럼 일반승마장이 아니라,
스트릿 승마라서 일반 도로를 줄을 지어
말을 타고 달리는 이기분!
우리 아이들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재미이자 낭만 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신나게 승마를 즐긴 후
우리는 캠프잔헤이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으며,
피곤한 몸을 쉬었습니다.
이곳은 어디를 봐도 푸르른 잔디밭과
힐링을 할 수 있는 나무들이 즐비해서
아이들이 편안하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지요..
점심메뉴는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우리고유의 음식 “푸짐한 감자탕”
머나먼 나라 필리핀, 야외에서 즐기는
엄마표 감자탕은
너무도 꿀맛 이었습니다.
점심을 마친후, 아이들은 삼삼오오 몰려들어
저마다 갖고온 놀이도구를 이용해,
야구, 축구, 피구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습니다.
한쪽에서는 림보 게임으로
시끌벅적 하기도 했지요.
이렇게 오전에 즐겼던 승마의 피로도
말끔히 없어지고,
다음 주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위해
이곳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도
한꺼번에 잘 마쳤답니다 ㅎㅎ.
한편, 이번 주에는 캠프 친구들과 함께
CAMPONE 온천 리조트에 갔다 왔습니다~
리조트 시설중 수영장은
나름 학생들이 놀기에는
아주 큰 수영장입니다.
이곳은 팜 그루브와 다르게 온천 물이
지하 1500M에서 올라오고
효능이 좋다는 게르마늄 천연온천이며
, 또한 담겨있는 여러개의 탕을 시간제한 없이
마음껏 골라 사용할 수 있답니다~
어린 꼬마 학생들은 뭐니 뭐니 해도
수영장이 제일 최고였겠지만,
어른들이나 중학생 언니 오빠들은
따뜻한 온천 물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수영장에 들어가면 물장구도 치고
수영하면서 노느라 재미있겠지만
따뜻한 물에 들어가서 몸도 녹이고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 하기도
빠질 수 없는 재미이죠^^
한국분 들도 많이 오셨는데
어른들은 딱 봐도 온천 탕을 이용하시려고
오셨는지 나중에 씻으러 가실 때는
목욕 가방을 들고 샤워장으로 가시더라고요~
이 만큼 다른 한국 분들에게도
CAMPONE 은 인기가 좋습니다!
수영장을 좋아하는 우리 어린 학생들은
수영장에서 환한 미소로 물놀이를 즐기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힘든 영어 공부하느라 많이 지치고 힘들겠지만
항상 씩씩한 모습으로 공부해줘서 너무 고마운데,
수영장에서 이렇게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선생님들도 기분이 참 좋네요~
이날만큼은 다같이 한곳에 모여있으니,
너도 나도 즐겁게 이야기하고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평일에는 서로 숙소도 다르고
공부 스케줄도 달라서
이야기 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주말만 되면 이렇게 다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서로 더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신나게 놀고 치킨 바베큐도 먹고
시원한 수박도 먹었습니다~
너도 나도 한 가득 받아서 배불리 먹고
오후에는 더 신나게 놀았습니다^^
수영장에서 놀지 않은 친구들은
온실 안에 있는 화초들 처럼
그늘에 편하게 둘러 앉아서
수영장에서 노는 친구들을 구경하며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말썽 피우는 학생들도 없고
심심하다고 투덜대는 학생들도 없이
끝까지 즐겁게 주말엑티비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주중에는 재미있는 영어여행
주중에는 학교건물 중에서 ESL동은
항상 학생들로 가득 차서 시끌벅적 합니다.
그룹 시간표를 가진 학생들과
1:1수업을 가진 학생들이 다 함께
ESL교실을 차지하고 있으니
북적거릴 수밖에 없죠^^
그래도 저희 학생들 시끄럽게 떠들지 않고
다들 자기 수업에 충실합니다.
영어 실력이 월등한 학생들,
또 영어 실력을 많이 키워야 하는 학생들,
다양한 그룹의 학생들이 모여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잘난체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여서 마냥 행복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수업에만 집중하고
열중하는 건 아닙니다.
가끔은 요리조리 선생님의 눈을 피해서
숨어 있다가 잡혀오는 친구들도 있고요~
아프다고 핑계되고 양호실에
아픈 척 누워서 연기하고 있다가
양호실에서 멀쩡하게 노는 모습을 걸려서
다시 교실로 잡혀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수업에 들어가면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으로 180도 변한답니다^^
일단 수업실에 들어가면
우리 선생님들이 기술적으로
유도를 하니까요^^
처음에는 많이 긴장해서
공부에 집중을 제대로 못했던 학생들도
선생님들과 친해지면서
영어로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도 치는 모습도 종종 목격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첫 날에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찡찡대던 어린 학생들도 4주가 지나니,
부모님 이야기가 쏙 들어가고,
캠프생활에 더 전념합니다.
천천히 영어 실력이 향상 되는 학생들도 많고,
반면 다른 학생들의 비해
눈에 띄게 향상 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습능력이 좋은 학생들은
배우는 속도 또한 빨라서 주위의 부러움을 삽니다.
하지만 영어공부 실력은 조금 부족해도
수학 풀이가 강한 학생들도 있고,
그림 그리는데 소질이 있는 학생들도 있고,
운동을 잘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또한 매우 온순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선생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잘 듣는 학생들도 있지요.
모두들 자기만의 특별한 재능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들 자신감이 부족 해 보였습니다.
캠프학생들 중에는 초등학교 3학년이
수능단어를 척척 외우고 있는데,
어떻게 자신감 없이 이렇게 어린 학생이
수능단어를 외울 수 있었겠습니까?!^^
충분히 외울 수 있는 능력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이유는
영어공부를 하게 되면 앞으로
더 어려워 질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시작조차 두려워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영어가 어려운 건 사실이죠^^
저 또한 고비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됩니다~
그리고 배우다 보면 더 어려워지고
영어의 깊이는 끝이 없으니 더 어려운 거죠.
그러니 더 자신감을 갖고 공부해야 하죠~
그래도 저희 학생들은 이미 하루 11시간씩
수업에 적응하여
영어의 세계에 푹 빠졌습니다~
축하할 일이지요^^
어른들도 하루 11시간씩 공부하기 힘들 텐데,
우리 어린 학생들이 첫2주간은 고전을 했지만,
이젠 영어공부모드에 몸이 적응이 되서
척척 잘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일 뒤면 4주 학생들과
5주 학생들 그리고 6주 1차 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3주뒤면
12주 학생들과 8주 학생들 6주 2차 학생들도
한국으로 돌아가겠죠.
한국으로 돌아가면 영어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 테니
더 자신감을 갖고 분발해서
영어실력도 마구 마구 향상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