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 출발팀이
도착한지 벌써 3주가
지나고 어느덧
마지막 주만 남겨놓은
1월 중순입니다.
어느새 새해의
1월도 다 채워가는데
새해목표들은
잘 지켜지고 있으신지요?ㅎㅎ
어느정도 적응이 되서인지
표정도 한결 밝아지고
분위기도 한참 좋아질 무렵
스태프들의 예상대로
아이들이 소화장애와 감기로
한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고
신나 하는 아이들이
라면,과자,콜라같은
몸에 안 좋은 음식들을
쉬지않고 먹다보니
탈이 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온 과자들을 빼앗고
큰소리로 혼을 내 보아도
아프고 병원가서
치료받고 약먹고 나아지면
또 다시 숨겨놓은
라면과 과자에
손을 대 다음 날
복통으로 수업에 차질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지만
다행히도 모든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복귀했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로
항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수저도
끼니마다 끓는 물에
삶아 위생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니
앞으로 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도록
선생님들은
더욱 아이들을
두눈 부릅뜨고
돌봐야겠습니다.
주말에는 마지막으로
도착한 학생들이
필리핀대통령 별장인
The Mansion,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인상적인
Mines View,
바기오 내의 야외식물원
Botanical Garden 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아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왔습니다^^
그 날 오후엔 다 같이
스트릿 승마를 했는데
무서워하는 학생들도
많았지만 역시 저번에
한 번 타본 학생들은
제법 자세가 나오더군요ㅎㅎㅎ
무려 40마리의 말이
한 곳에 모여 달리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항상 옆에서 지켜봐주는
스태프들 덕분에
안전하게
승마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주에는
바기오에서 가까운
San Juan
지역에 있는
비치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쨍쨍 내리쬐는 햇빛에
자외선차단제로
중무장을 하고
신나게 놀다왔는데요,
바다옆 수영장에서
보트튜브도 타고
또 바로 그옆 모래사장에서
성도 쌓으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파도가 높아 안전을
위해 바다 깊숙히
들어가는 건 허락되지
않았지만 모두가
후회없는 시간이었죠.
돼지고기 바베큐와
왕새우구이, 참치회가
점심메뉴였는데요.
좋은 날씨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나하나 안좋아하는
음식이 없으니
먹으면서도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ㅎㅎ
특히 1미터가 훌쩍넘는
큰 참치고기를
우리 요리사아저씨께서
직접 그 자리에서
회를 떠주셨습니다.
현지에서 직접 사오신
이 싱싱한 물고기를 보고
입이 떡 벌어진 나머지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용기낸
몇 몇 남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신나게 놀은만큼
수업도 열심히 참가하고
남은 날 까지 별 탈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히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월 생일을 맞은
소연이 가현이 서윤이,
정민이, 승은이의 생일파티가
있었는데요.
집에서 직접 튀긴 치킨과
잡채에 빠질 수없는
망고와미역국까지!
디저트로
생일케이크까지 먹었으니
다음 날 아침은 적당히 먹는걸로^^
하루하루 실력을 쌓아가는
우리 학생들
원어민 선생님들이
작성하신
리포트를 업로드하며
Improved 라는 말이
있을 때 마다
뿌듯합니다.
그렇게 각각 1년을
열심히 공부한
지훈,규빈남매와 승희가
가족 품으로 돌아갔는데요.
그린밸리에서
함께 지내는 사진을 볼 때 마다
참 기억에 남을
좋은 시간들이고
저 또한 가족처럼
함께 먹고자고 공부했던
그 아이들이 돌아간다니
울컥했습니다.
큰 문제없이 동거동락하며
몰입프로그램을 완수하고
간 세 학생들에게
정말 수고많았다고
작별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얘들아~
보고싶을꺼야 ㅠㅠ
스카이프와 댓글을 통해
아이들에게
안부인사와
응원의 말씀 전해주세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몇 몇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많이 그리우신 나머지 전화통화 시간이 너무 길어, 다른 학생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전화를 받으시려고 늦은 밤까지 잠못자고 애타게 기다리시는 다른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단체로 운영되는 캠프임을 감안하여 가급적이면 통화품질과 다른 대기학생들을 위해 15분 이내로 통화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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