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인트쥬드 국제학교 쎈캠프 정연화 이사 입니다.
쎈캠프 가족들을 대표해 마무리 인사를 드립니다. 어느덧, 10주,8주,6주,4주 모든 필리핀캠프과정이 끝나가고 있네요.
이제, 내일오전까지 졸업식을 마치면 모든 캠프일정이 완료가 됩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과 동거동락을 하면서, 제가 가르쳐주기도 하고 때론, 아이들에게 제가 배울때도 많았답니다.
모두들 나이는 어릴지라도 모범생인데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은 꼭꼭 갖고 있더랍니다.
형제가 함께 참가해서, 캠프기간내내 즐기듯이 가볍게 캠프생활을 했던 민성이와 민건이는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네요. 형주는 공부가 잘돼서 2주를 더 연장했고 스피킹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품행과 성품이 좋고 얼굴도 잘 생겨서 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 인기도 많았답니다.
수빈이는 얌전하고 차분하여서 영어공부도 진중하게 잘 했으며 동생들도 많이 챙겨주고 맏언니.누나 역활을 잘 해주는 착한 학생 이었더 랬습니다. 물론, 공부도 즐기면서 열심히 배웠구요.
한편, 초기엔 적응이 힘들어 여러 선생님들의 걱정을 받았지만, 중기부터 캠프생활에 흠뻑젖었던 꿈많은 어린소녀 윤정이도 있었답니다. 날이 갈수록 이곳 생활에 적응이 되어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젠 이곳이 좋아 더 남아서 공부하고 싶다는 말까지 하네요?
감사^^감사 .제가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 들입니다^^
이번에 두번째 캠프에 참가한 찬규와 종섭이는 며칠후에 집에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평소보다 활동량이 더 많아 졌네요? 끝나는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할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어린나이지만, 의젓한 종혁이는 중국어실력도 수준급이랍니다. 종혁이를 담당하는 선생님은 중국어실력이 영어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캠프초기에 부모님이 보고 싶어 울먹울먹 이던 착한 소녀도 있었답니다. 채은이 인데, 나이도 어린데다 여린감성을 가진 아이여서 모성애를 많이 불러일으켜 줬었죠.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놀다가 손을 다쳐서 3주정도 고생도 했지요. 지금은 완쾌했지만, 제가 많이 놀랬답니다^^ 그러나 금방 캠프생활에 적응해서 활짝웃고 즐기는 모습에 제마음도 눈녹듯 안심이 되었죠.
한편, 영민이는 처음엔 영어기초가 약해서 별재미를 못느끼다 영어공부법을 터득하면서부터는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차분하고 착한성격에 책읽기를 좋아하며 동생들을 많이 챙겨주고 선생님들도 도와주는 성품이 좋은 학생이예요.
이외에도 캠프가 끝나고 1년 장기과정으로 남아서 학업을 계속할 서현이와 건민이와 소연이, 어머니가 영어선생님이시라, 영어의 기초가 튼튼해서 10주동안 영어실력이 놀라울 만치 성장한 세원이, 말수가 적고 조용하지만 자기할일은 다 해냈던 병남이. 한국에서는 공부의욕이 없다가, 이곳에서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고 말해 선생님들을 행복하게 해준 건수. 그외, 예은,혜은,정범,현세,예진,영성,세호,민준,명성,다영이..그리고 모두들 ~
그동안 모두 열심히 따라 주어서 선생님이 늘 감사 합니다….
또, 호주에서 오셔서 필리핀바기오가 좋아 정착하여 우리학교에서 영어과목을 가르치신 멋쟁이 Emilia 네이티브선생님, 그리고 지혜샘, 한국에서 중학교 수학선생님으로 근무하시다 우리학교로 부임하셔서 우리학생들에게 한국수학을 가르쳐 주시며 선생님자녀들도 우리학교 7학년,10학년에 재학중인 임승옥(MAY)수학선생님 도 감사합니다.
한국학생들을 가르쳐온지 어언 5년의 세월이 흘러, 한국학생들은 다 내 손아귀에 있다고 너스레를 떠시며, 한국어도 곧잘 하시는 Patrick 음악선생님. 농구. 탁구.골프 등 여러 스포츠를 통해서 우리 캠프생들의 운동을 책임져주시는 Michael체육선생님. 그리고, 캠프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져 주시는 교내 양호선생님 William. 한국사무소에서 불철주야 양국간 온.오프 관리업무를 지원해주신 이상헌 실장님. 그외, 여러 필리핀선생님들과 한국인선생님들, 학교 온라인 네트웍 관리팀. 이수원 이사장님, 주방식구들 모두 감사합니다. 또한, 많은 응원의 글과 격려의 말씀 을 주신 학부모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 부모님들의 염려와. 걱정 그리고.보고싶은그리움, 속에서 캠프를 성공리에 마치고, 이제 내일이면 마지막 6주와 8주 캠프생들이 캠프를 끝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내일 2014년 2월14일 금요일 오후에 정들었던 학교교정을 떠나 내일모래 2014년2월15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하는데, 1팀은 새벽 4시30분에 2팀은새벽 5시30분에 도착한다고 하네요. 한국사무소에 근무중인 이실장이 모두 안내해 드릴것입니다.
이곳에 남기로 원한 학생들, 다시 오는 학생들도 있고,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을것 입니다. 이렇게, 그동안 정들었던 학교 교정과 선생님들 기숙사 사감들 그외 알고 지내던 모든 분들과 내일이면 이별을 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행복하고 소중했던 캠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한국에 가서도 글로벌 리더가 되기위한 꿈을 가지고 열심히 성장하고 노력하기를 간절히 기도 하며, 그동안 열심히 배워준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가올 2014 여름방학 캠프도 더욱 알차고, 재미있고, 학생들의 인생을 바꿔줄 멋진 캠프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아무리 어머니처럼 챙겨주고 보살펴주려고 노력은 했지만, 먹는것도 입는것도 어머니가 챙겨줄때보다 힘들고 야속했던점도 있을테고…단체생활의 여러 힘든부분도 잘 참아준 아이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 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저희 선생님들은 남은 이틀간 평소때보다 두배로 더 관리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신경을 쏟겠습니다.
감사합니다.